[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상민(23)이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한다.
넥센은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왼손투수 이상민의 영입을 결정했다.
이상민은 동의대를 거쳐 2013시즌 7라운드 전체 66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8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으며, 퓨처스리그에서는 34경기에 나와 1승2패8홀드 평균자책점 2.10으로 중간역할을 수행했다.
내년 이상민은 프로데뷔 2년 차를 맞는다. 그러나 일 년 만에 구단을 옮기게 됐다. 이상민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드래프트 소식을 들었을 때 깜짝 놀랐고 얼떨떨했다. 내가 뽑힐 줄 몰랐다”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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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에서 넥센으로 이적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내 기운을 차린 이상민은 “넥센은 공격력이 뛰어나고 선발-구원투수 모두 실력이 좋다. 쉽게 점수를 주지 않는 팀이다”라며 “나는 마운드 위에서 힘 있는 피칭과 컨트롤에 자신 있다”라며 “새로운 기회다. 팀이 나를 필요로 해서 뽑았기에 주어진 역할을 하며 확실히 이기는 경기를 펼치겠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성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상민은 “넥센에
넥센은 이상민과 윤영삼의 영입으로 마운드 전력을 강화시킨다. 이번 드래프트로의 이적을 기회로 생각하는 이상민의 행보가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