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리그 초반 우승경쟁에서 순항하던 토트넘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리그 9위까지 떨어졌다.
토트넘은 24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무기력하게 0-6으로 완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했던 토트넘의 수비진은 처참하게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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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비야스 보아스 감독(사진 왼쪽)은 레넌(사진 오른쪽)등 2선 자원들의 효율적인 공격을 이끌어내야 한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
토트넘의 부진은 스트라이커의 득점력 부진(12경기 9득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솔다도는 리그 12경기 모두 출전해 4골을 기록했지만 이 가운데 3골(어시스트2)은 PK골이다. 그만큼 필드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23개의 슈팅 중 1개만이 골로 만들어졌을 뿐이다. 맨시티전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돌아온 아데바요르를 긴급 투입하며 변화를 주기도 했지만 작전은 실패로 끝났다.
2선에서 만들어가는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 최근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는 공격전개는 상대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못했다. 토트넘은 뉴캐슬전과 맨시티전 모두 열심히 뛰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뉴캐슬전은 경기를 지배하고도 레미의 역습 한방과 크룰의 선방으로 무너지더니 맨시티와의 경기에는 볼 점유율에서 앞서며 대등한 슈팅 숫자에도 만회골을 못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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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번주 라멜라를 선발 투입했지만 맨시티에 0-6 참패를 당했다.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처 |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위해 공수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하며 탄탄한 선수진을 꾸렸다. 그러나 융화력 부족과 함께 응집력이 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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