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해설계의 큰 별’로 사랑받았던 이순철 현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장이 약 2년 만에 중계석으로 돌아온다.
이순철 위원이 중계석에 복귀하는 건 약 2년만이다. 이순철 위원은 지난 2011년까지 민감한 부분도 피하지 않는 거침없는 해설로 야구팬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풍부한 현장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만의 분석을 가감 없이 드러낸 그는, 부드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해설을 보여줘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어법으로 자신이 지켜온 야구계 진짜 모습을 담아내는 이순철 해설위원은 프로야구 중계 방송사 사이에 영입 1순위 대상이었다. SBS와 SBS ESPN측은 “할 말은 하고, 뒤에서는 선수들을 엄마처럼 챙기는 이순철 해설위원의 스타일이 ‘진짜야구’라는 우리의 프로야구 중계 슬로건과 맞아 떨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순철 위원은 광주상업고등학교,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에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전성기를 이끌었다. 입단 첫해 신인왕의 영예를 차지하고, 골든글러브, 도루왕 등의 타이틀을 얻었으며, 은퇴 후에도 감독, 코치, 해설자 등으로 활약했다.
올해는 KIA 타이거즈에서 수석코치를 맡았지만, 시즌 종료 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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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철 은퇴선수협회장이 SBS ESPN 해설위원으로 복귀한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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