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균(31), 최진행(28)이 친한 친구와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정근우(31)와 이용규(28)는 27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 22층에서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승진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 노재덕 단장, 김응용 감독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정근우 이용규와 평소 친분이 깊은 김태균과 최진행 고동진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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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의 입단식에서 두 선수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서울)=김재현 기자 |
경기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균은 “정근우가 와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최근 위축된 분위기가 바뀔 것이다. 정근우와 이용규 두 선수 모두 근성이 있는 활기찬 선수다.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도 좋아질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용규와 덕수고에서 함께 야구를 한 최진행은 “이용규와는 고등학교 졸업 후 10년 만에 함께 하게 됐다. 옛날 생각이 난다. 근우형은 태균이 형을 통해 알게 됐다. 내 결혼식 때 축하를불러 주셔서 감사했다”며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짧고 굵은 각오를 전했다.
선수단을 대표해 자리에 함께한 고동진은 “ 정근우와 이용규는 상대팀으로 봤을 때는 짜증나는 선수다. 우리팀에 오게 된게 반갑다. 실력있는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말
정근우는 “김태균은 말을 하지 않아도 어떤 생각을 아는지 아는 친구다. 한마음으로 뭉쳐 내년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팀이 잘되기 위해서는 소통이 잘돼야 한다.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 근우 태균 선배는 평소에 든든하게 보였다. 중간에서 선후배 사이를 잘 조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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