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가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정근우와 이용규를 위해 성대한 입단식을 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두산은 김진욱 감독을 전격 경질했는데요.
이번 달에만 감독과 선수 합해 11명을 내보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 식구를 맞은 김응용 감독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근우와 이용규의 손을 잡고 두 손을 번쩍 들기도 합니다.
국가대표 1,2번 타자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응용 / 한화 감독
- "(도루) 50개씩 100개 이상은 안 하겠나. 왜, 안돼?"
167억 원이라는 거액과 화려한 입단식으로 한화의 환대를 받은 두 선수는 내년시즌 4강 약속으로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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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후 선수 10명을 내보낸 두산은 김진욱 감독과도 작별했습니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4차전까지 3승1패로 앞섰으나 내리 3연패로 준우승에 그친 것이 해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기 1년을 남기고 경질된 김 감독의 후임에는 송일수 현 2군 감독이 임명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