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는 이학주에 대한 보랏빛 예상이 나왔다. 2015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다.
‘MLB닷컴’의 템파베이 전담 기자인 빌 캐시테인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학주의 미래를 예측했다.
그는 내야 유망주인 이학주와 팀 베컴을 언제부터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주전 유격수인 유넬 에스코바가 1년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에 타이밍 상 2015년이 되어야 뛸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2009년 템파베이에 입단한 이학주는 싱글A를 거쳐 2013시즌 마이너리그 마지막 단계인 트리플A까지 진출했다. 40인 명단에도 진입, 메이저리그 데뷔 가능성을 높였지만, 무릎 부상으로 15경기 출전에 그친 채 남은 시즌을 재활에 매달렸다. 시즌 성적은 트리플A 15경기 1홈런 7타점 타율 0.422, OPS 1.136.
캐시테인은 “이학주와 팀 베컴은 MLB닷컴이 선정한 구단별 유망주 2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이다. 베컴도 유격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둘이 경쟁할 수도 있을 것”
템파베이는 2014시즌을 앞두고 주전 키스톤 콤비인 에스코바와 벤 조브리스트에게 옵션을 행사했다. 특히 2루수 조브리스트에게는 2015시즌에도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인 첫 내야 메이저리거를 노리는 이학주에게는 모두 넘어야 할 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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