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재곤이 마무리 훈련 MVP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5일간의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30일 오전 8시 30분 김해공항으로 귀국한다.
김시진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49명은 가고시마 카모이케구장에서 팀 전력 극대화를 위한 비주전 선수들의 경쟁 구도를 통해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마무리 훈련 기간 동안 SK와이번스와 3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김 감독은 이번 마무리 훈련에 대해 “전체적인 스케줄이 빡빡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큰 무리없이 소화해 고맙다”며 “훈련을 많이 했기에 타격이나 주루 등 눈에 띄게 좋아진 선수도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
타격도 수비와 마찬가지로 ‘베팅데이’를 도입, 지목된 선수는 하루 기본 1000개 이상의 스윙을 소화해내야 했다. 또 T배팅, 배팅게이지 타격, 기본 스윙, 배트 스피드 훈련 등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빡빡한 훈련이 이어졌다.
주루 부분은 매일 베이스러닝을 익히고 스타트 요령을 습득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주루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캠프 기간 성장했거나 주목할 만한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김문호, 김대우, 박종윤의 타격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박종윤은 어퍼 스윙이 아닌 라이너성 타격으로 바뀌었다. 또한 신본기는 원래 수비가 좋지만 이번 마무리훈련을 통해 수비력이 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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