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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팬에게 약속 ‘아! 이게 안치홍이구나’

기사입력 2013-12-01 06:01 l 최종수정 2013-12-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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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안치홍(23)이 내년 제 모습을 찾기 위해 단단히 각오를 다졌다.
안치홍은 29일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시즌 때보다 더 검게 그을린 피부는 그 동안의 고된 훈련을 역력히 보여주고 있었다.
안치홍은 이번 마무리 훈련을 통해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배웠다. 사진=MK스포츠 DB
안치홍은 이번 마무리 훈련을 통해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배웠다. 사진=MK스포츠 DB
2009시즌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안치홍은 그해 주전 2루수로 발탁됐으며,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 초대돼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11년 프로데뷔 3년 만에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올해 안치홍은 118경기에서 타율 2할4푼9리 3홈런 39타점에 그치며 ‘안치홍 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답답했던 건 자신도 마찬가지였다. 안치홍은 “시즌이 끝났는데도 심리적으로는 고통스러웠다. 힘든 상태에서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출국 전 코치님을 자주 만나 많은 면담을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결론은 마무리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지난 부진을 툴툴 털어버리자는 것이었다. 안치홍은 현지에서도 코치들과의 잦은 대화를 나누며 마인드 컨트롤에 힘썼다.
안치홍은 “첫째로 체력을 키웠다.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췄다. 두 번째로 기술을 이용한 공격력을 높여 좋은 성과를 냈다”라고 전했다.
출국 전 부담감으로 인해 꺼려졌던 마무리 훈련에 서서히 적응해 스스로를 성장시켰다. 안치홍은 “기간은 길었지만, 절대 지루하지 않았다. 시간이 잘 흘러가는 듯 했다”라며 “몇 년째 가는 마무리 훈련과 스프링캠프다. 훈련이 힘들다, 안 힘들다 라고 말할 때는 지났다. 둘 다 똑같다”라며 빙그레 웃었다.
안치홍은 "팬들에게 "아! 이 모습이 바로 안치홍이구나"라는 말을 듣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을 했다. 사진=MK스포츠 DB
안치홍은 "팬들에게 "아! 이 모습이 바로 안치홍이구나"라는 말을 듣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을 했다. 사진=MK스포츠 DB
휴식을 훈련의 일부분으로 생각한 안치홍은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 안치홍은 “기분전환을 위해 바람을 쐬고, 영화를 다운받아 보며 조용히 쉬었다. 그러니 힘든 시기는 잊혀지고 앞으로의 시간은 순조롭게 흘렀다”라며 만족했다.
이제 스스로에게 책임이 주어진 12월이다. 안치홍은 “지난해처럼 광주에서 계속 개인운동할 것이다. 이번 마무리 훈련에서 찾은 좋았던 밸런스를 유지하며 체력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치홍은 “예전처럼 활기 있는 모습을 되찾겠다. 다

시 팬들이 바를 보며 ‘아! 이 모습이 바로 안치홍이구나’라고 말할 수 있도록 예전의 나로 돌아가겠다”라며 약속했다.
안치홍은 귀국 후 휴식을 반납한 채 광주로 직행했다. 마무리 훈련에서 자신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부활을 약속한 안치홍의 노력이 내년 팬들의 함성소리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터지길 바란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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