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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수 체제의 두산 야구는 ‘스몰볼?’

기사입력 2013-12-0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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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송일수 두산 신임감독이 내년 시즌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면서 두산이 어떻게 2014년 시즌을 맞이할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송일수 제9대 두산베어스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취임 기자간담회자리에 참석, 자신이 그리고 있는 2014년 두산의 모습을 거론했다.
이 자리에서 송 신임감독은 “이기는 야구, 팬들이 원하는 야구, 허슬플레이”등의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천명했다. 지난 27일 두산이 송 감독을 제9대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강조한 공격야구의 틀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올 해와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 예상되는 부분도 많아 새로운 변화가 예견되기도 한다.
송일수 두산 신임감독이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4년도 시즌에는 두산이 새로운 스타일로 변화할 것임을 예상케 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송일수 두산 신임감독이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4년도 시즌에는 두산이 새로운 스타일로 변화할 것임을 예상케 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송일수 감독은 “올 해 두산은 타격이 강하고 투수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말로 운을 뗐다. 수치적 직관적으로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두산이었으나 선발진의 붕괴와 마무리의 부재로 어려운 일정을 치렀다는 평가에 대한 시각이었다.
그러나 송 감독은 “두산의 투수가 약한 것이 아니라 타자가 강했던 것”이라는 말로 이 같은 시각을 일축했다. “타격이 좋아지면 투수가 약해지고 투수가 좋아지면 타격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의 일반적 시각이다”라고 말한 그는 “두산의 투수진은 결코 약하지 않다. 타격이 강했던 것이고 올해 경험까지 쌓았으니 내년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했다.
더불어 올해와 같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음을 밝혔다. 여전한 타격과 업그레이드 된 투수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 있어서는 기존의 예상과 약간 다른 의견을 표출했다. 두산은 잔여 임기가 1년 남은 김진욱 감독을 경질 하면서 ‘순간판단에 따른 과감성이 부족했다’는 이유를 들었고 송일수 신임감독을 선임하며 과감한 공격야구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송일수 신임감독이 중점을 둔 것은 오히려 ‘수비’였다. 송 신임감독은 “우연한 승리는 있었도 우연한 패배는 없다”는 말로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투수를 포함해 수비를 강조하는 야구, 수비력을 끌어 올리는 야구, 실점을 줄이는 야구”를 표방 한 것. 수비를 기본 바탕으로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한 언급이다.
더구나 송 감독은 가장 존경하는 감독으로 고양원더스의 김성근 감독을 꼽기도 했다. 스스로 나서서 선수들을 리드하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으나 세밀한 작전야구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다. 실제 송 신임감독은 “번트나 도루는는 성공하면 상대에게 압박을 주고 허용하면 우리팀이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요소다. 작전상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시각을 전했고, “야구는 흐름이기에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어도 번트나 도루를 시도할 수 있고, 1점차 경기라도 시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시즌의 두산 야구스타일은 확연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남은 자원은 대부분 젊은 선수들이고 이들은 감독을 중심으

로 뭉칠 수밖에 없기에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대부분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송일수 감독은 “팀내 어수선한 분위기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으로 본다. 특별한 불안감도 없다”며 “오히려 젊은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라고도 볼 수 있기에 남은선수들이 더 좋아질 가능성도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전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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