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격수 김신욱이 프로축구 MVP를 거머쥐면서 올해 K리그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시즌 터진 677골 가운데 최고의 골은 무엇이었을까요. 함께 보시죠.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비수들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드리블과 골대 구석을 겨냥한 정확한 슈팅.
성남 김태환은 메시 뺨치는 환상적인 골을 연출했습니다.
전남 전현철 역시 화려한 개인기에 이어 화끈한 골을 터트렸습니다.
수원 서정진의 몸을 날린 다이빙 헤딩슛은 팬들도 감독도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북한 대표팀 출신 수원 정대세의 뒷꿈치슛도 재치만점입니다.
시원한 중거리포로 장식한 울산 이용의 4년만 의 데뷔골은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올해도 골퍼레이드로 팬들을 울리고 웃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는 우승팀 포항의 황선홍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가운데, 울산 김신욱은 MVP 등 3관왕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신욱 / 울산 현대·MVP
- "(팬들과) 함께 한 순간 모두 감동이었습니다. 제 축구가 얼마나 발전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초심을 기억하며 축구를 해나가겠습니다."
K리그는 오늘 사상 첫 1-2부리그간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고 마무리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