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95세를 일기로 타계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에게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추모의 메시지를 보냈다.전 세계 주요 외신은 6일(이하 한국시간)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같은 날 공식 트위터에 ‘스포츠는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졌습니다.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힘 말입니다. 스포츠는 다른 것들이 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사람을 하나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만델라가 생전에 했던 말이다.만델라 전 대통령은 남아프리카 백인정권의 아파르트헤이트(흑백차별) 정책에 맞서 현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를 이끌며 투쟁했다. 결국 정치범으로 27년 간 옥고를 치른 뒤 199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 취임했다
1999년 5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만델라는 2001년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폐막식에 등장해 전 세계인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