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와타나베 쓰네요 요미우리 자이언츠 회장이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회장은 6일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새 포스팅 제도(비공개 입찰 제도) 합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상한선을 두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적극적인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일본과 미국 두 프로야구 사무국은 미국 뉴욕에서 만나 새로운 시스템을 논의 중이다. 포스팅 금액에 2000만 달러의 상한선을 제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 중이다.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이 도입되면, 다나카의 원 소속팀 라쿠텐은 2000만 달러밖에 얻지 못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문제는 일본 구단들의 반발이다. 포스팅 금액은 원 소속팀에게 돌아가는데, 상한선이 제시될 경우 이 몫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와타나베 회장의 말은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이목을 끈다. 그는 “선수를 높은 금액으로 미국 구단에 강매하고 구단이 돈을 버는 것은 반대다
결국, 와타나베 회장의 주장은 다른 경쟁 구단들을 견제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상대 구단의 전력이 강해지기를 원치 않는 일본 구단의 견제가 포스팅 시스템 수정에 어떤 변수로 작용될지 결과가 주목 된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