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로빈슨 카노 영입에 근접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추신수까지 노리고 있다.
FOX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카노 영입에 임박한 시애틀이 다른 FA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추신수, 카를로스 벨트란, 넬슨 크루즈 등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
시애틀은 최근 카노와 협상을 벌였으며, 10년에 2억 4000만 달러에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구단은 공식 발표가 나올 때까지는 어떠한 입장도 밝힐 수 없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지만, FOX스포츠를 비롯한 주요 미국 언론들은 카노의 시애틀행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로빈슨 카노 영입 확정을 눈앞에 둔 시애틀이 추신수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MK스포츠 DB |
가능성은 충분하다. 시애틀은 2001년 이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3시즌도 71승 91패로 지구 4위에 그쳤다. 가을 야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오프시즌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미 프랭
자금도 확보됐다. 내년 시즌부터 17년 동안 20억 달러 규모의 중계권 계약이 적용된다. 대형 FA들을 영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 시애틀의 행보가 막판 FA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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