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이여상이 마해영 XTM 해설위원의 현역 시절 타법을 그대로 재현해내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여상은 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3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가했다.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하는 본 대회서 선수로서 이여상이 보여줄 모습도 모습이었지만 특별한 세리머니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여상은 지난해 1회 대회서 양준혁 감독의 타격폼을 그대로 흉내내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특유의 자세는 물론 표정까지 그대로 흉내내 대회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경기 시작 전 이여상은 “안그래도 양준혁 선배님이 만나자 마자 ‘올해는 뭘 준비했냐? 기대하고 있다’고 하시더라. 사실 준비한 건 따로 없는데 떠오르는 건 있다. 그런데 올해 성적도 좋지 않고 해서 세리머니를 펼쳐야 하나 고민이 된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이여상이 마해영 XTM 해설위원의 타격폼을 그대로 재현해내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대구)=한희재 기자 |
과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번에는 마해영 XTM 해설위원이었다. 이여상은 5회 정준하의 안타로 시작된 공격 기회서 4번 최준석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마 위원의 유니폼을 입고 나온 이여상은 다리를 넓게 벌린 오픈 스탠스에서 방망이를 어깨에 짊어지고 있다가 왼발을 안으로 집어넣으면서 타격하는 특유의 자세를 그대로 재현해 냈다. 거기에다 다소 건방져 보이는 듯한 특유의 무심한 표정에 껌을 씹는 동작도 그대로 재현해 내 관중들은 물론, 더그아웃에서 해당 모습을 지켜보더 선수들과 마 위원까지 폭소의 도가니로 빠지게 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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