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신시내티가 추신수를 붙잡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월트 자케티 단장이 빌리 해밀턴을 다음 시즌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지목했다.
자케티는 8일(한국시간) 열린 팬 페스티벌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 당장 시즌이 시작한다면 해밀턴을 1번 중견수로 기용할 것”이라며 해밀턴이 추신수의 빈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라이언 프라이스 감독도 이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해밀턴이 리드오프로 뛰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지금 우리가 할 일은 해밀턴이 이 책임감을 감당할 준비가 돼있는지를 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월트 자케티 신시내티 단장이 추신수의 후계자로 빌리 해밀턴을 지목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한편, 자케티는 추신수와의 재계약에 대해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비관적인 예측을 내놨다. 아직 소속팀을 정하지 못한 추신수는 텍사스, 디트로이트 등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양키스와 7년 1억 5300만 달러에 계약한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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