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가 체포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해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언론은 9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블랙번 로버스의 공격수 DJ 캠벨이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AC)에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BBC’는 “NAC가 지난 8일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6명의 선수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그 중 한 명이 DJ 캠벨이다. 다른 5명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번 승부조작 파문은 레딩에서 뛰었던 샘 소제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승부조작이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는 소제의 인터뷰를 갖고 폭로했고 이와 관련된 자료를 NAC에 신고했다.
긴급 조사에 착수한 NAC는 곧바로 DJ 캠벨을 체포했다. 블
DJ 캠벨은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을 터뜨리며 블랙풀의 돌풍을 일으켰다. 다음 시즌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했다. 2012-13시즌 블랙번으로 임대 이적한 뒤 지난 여름 완전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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