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소치 동계 올림픽에 앞서 치러진 첫 실전무대에서 논란이 된 의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연아는 9일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리 합계 204.49점으로 무난히 정상에 올랐다.
비록 두 차례 점프 실수가 있었으나 '임기웅변'과 풍부한 감정 표현·연기력 등으로 이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의 의상 논란이 인터넷을 달궜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비즈로 장식된 진한 노랑 드레스 때문.
이 의상은 국내 디자이너 안규미씨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상에 대해 일부 팬들은 '촌스럽다' 심지어 '단무지 같다'라는 혹평을 내놨다.
급기야 일부는 안 씨가 운영하는 회사 홈페이지에 항의성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이와 관련 "불편한 부분만 수정하겠다"며 의상 전체를 바꿀 의향이 없음을 밝혔다.
그는
한편 김연아는 다음달 종합선수권 출전을 검토중이다.
실전보다 더 좋은 연습은 없다는 것이 이유다.
종합선수권은 다음달 3일부터 사흘동안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빙상장에서 열린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