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전력보강을 이어갔다. 코리 하트와 로간 모리슨을 영입하며 타선을 강화했다.
CBS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시애틀이 밀워키에서 뛰던 하트를 1년 계약에 영입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마이애미 헤럴드’는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들이 우완 투수 카터 카프스를 내주고 마이애미에서 뛰던 모리슨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08, 2010시즌 두 차례 올스타에 뽑힌 하트는 외야 전 포지션과 1루수를 소화 가능하다. 2007년 이후 2009년을 제외한 매 시즌 20홈런 이상 기록하며 장타력을 인정받았다. 2012시즌에는 30홈런 83타점 타율 0.270 OPS 0.841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3시즌은 무릎 수술로 뛰지 못했다.
모리슨은 마이애미에서 4시즌 동안 363경기에서 42홈런 162타점 타율 0.249 OPS 0.764를 기록했다. 데뷔 첫해 타율 0.283 OPS 0.837의 성적을 올렸지만,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다. 2013시즌에는 85경기에서 타율 0.242 OPS 0.709에 그
둘의 합류로 시애틀은 취약 포지션인 1루와 외야를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주전 1루수였던 저스틴 스목은 통산 타율이 0.227, OPS가 0.700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이 약했다. 외야도 라울 이바네즈, 마이클 사운더스, 마이크 모스, 엔디 차베스 등이 뛰었지만,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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