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내야수 아라이 다카히로(36)가 잔류한다.
한신은 13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만료된 아라이와 20% 삭감된 연봉 2억엔에 재계약을 했다. 아라이는 내년 한신 선수단 내 최고령 야수가 됐다.
1999년 히로시마 카프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아라이는 2008년 한신으로 이적했다. 2010년 타율 3할1푼1리 177안타 19홈런 112타점으로 개인 시즌 최고 성적을 올린 뒤 한신과 3년 계약을 했다.
그러나 아라이는 3년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타율은 2할 중반(2할6푼9리-2할5푼-2할6푼7리)으로 떨어졌다. 홈런도 총 41개에 그쳤다.
그나마 올해 재기 가능성을 엿보였다. 오른쪽 어깨 통증 속에서도 1
그를 괴롭혔던 부상도 싹 나았다. 지난달 가진 메디컬테스트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 아라이는 “지난해보다 몸상태가 훨씬 좋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승 다툼만 했는데 이제는 지겹다. 내년에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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