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양키스 7년 1억 4000만$ 제안 거절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FA 시장에 마지막 남은 최대어 추신수가 뉴욕 양키스의 대형 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뉴욕 양키스가 제이코비 엘스버리를 계약한 이후 추신수에게도 7년 1억 40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으며,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추신수 계약에 실패한 양키스는 카를로스 벨트란과 3년 4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추신수가 양키스의 제안을 거절한 것은 계약 금액이 문제였다. 이들에 따르면, 보라스 측은 엘스버리의 계약-7년 1억 5300만 달러-과 동급이거나 혹은 그 이상의 금액을 양키스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양키스가 협상 테이블에서 철수했고, 결국 추신수대신 벨트란을 택하게 된 것.

↑ 추신수가 뉴욕 양키스의 7년 1억 4000만 달러 계약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MK스포츠 DB

추신수는 현재 FA 계약 장기전에 들어갔다.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이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슈퍼에이전트인 보라스가 FA 시장 막바지에 최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텍사스는 일단 관심을 다나카 마사히로에게 돌린 상태고, 다른 팀들은 추신수의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에이전트가 보라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신수는 결국 자신의 값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협상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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