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선수 출신 장미란이 영남제분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오늘 사과문을 전했다.
장미란은 21일 장미란 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장미란은 사과문에서 “은퇴 후 지난 10월 인천전국체전 당시 후배들 격려차 오랜만에 경기장에 방문했다. 당시 역도연맹 관계자가 회장님이 어려운 여건에 있는데 우리가 도움을 드려야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시기에 서명을 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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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란 탄원서 논란 사과, 장미란이 탄원서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마지막으로 장미란은 “사회적으로 큰일인 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서울지법은 대학역도연맹 소속 약 300명이 최근 법원에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회장 측 변호인을 통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명단에는 장미란도 포함돼 있어 논란을 일으켰다.
류원기 회장은 회사자금 87억 원을 빼돌리고 이중 약 2억 5천만 원을 자신의 아내 윤길자 씨 입원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현재
한편 류원기 회장은 올 초 제40대 대한역도연맹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오는 2017년 1월까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