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신인 선수가 99%인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위즈가 크리스마스 연휴도 잊은 채 맹훈련 중이다.
KT는 비활동기간인 12월에도 이례적으로 공식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해 투산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
↑ KT는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해 한창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선수단의 99%가 신인들인데, KT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10월 남해에서 훈련을 한 KT는 지난달 20일 애리조나로 떠났다. KT는 이번 훈련에서 기술 및 전술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KT는 3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소화하고 있다. 매일 오전-오후-야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3일마다 휴식일이 주어지지만 선수들은 공도, 배트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도 예외가 아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나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선수들은 평소처럼 예정된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KT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기존 구단과 많이 다르다. 선수의 99%가 갓 프로에 입문한 선수들이다.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 |
↑ KT는 성탄절도 반납한 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 관계자는 “조범현 감독도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못지않게 지옥훈련으로 유명하다.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즐기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KT는 애리조나에서 내년 2월 11일까지 83일을 지낸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