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추신수는 가장 생산성이 높은 공격적인 선수다.”
추신수(31)의 새로운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존 다니엘스 단장이 그의 입단에 대해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쓰던 등번호 17번을 그대로 사용할 계획. 론 워싱턴 감독은 추신수를 1번타자 겸 좌익수로 활용할 방침을 밝혔다. 이날 워싱턴 감독,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추신수의 가족과 함께 입단식에 참석한 존 다니엘스 단장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행사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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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타격 스타일과 성격면에서 공격적인 성향이 강했던 타자들과 다른 지점에 있는 추신수같은 유형의 타자가 필요했다는 뜻이다. 이어 다니엘스 단장은 “추신수는 완벽하게 적합했다. 그가 몇 년간 보여준 기술력과 성격, 그의 목표와 열망은 우리팀의 라인업에 필요한 것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다니엘스 단장은 “추신수는 이 게임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공격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며 “우리는 그를 얻어 진정으로 (타선이) 구동되는 느낌을 받는다”며 추신수가 텍사스 타선의 부족함을 채워준 훌륭한 타자라고 극찬했다.
론 워싱턴 감독과 텍사스 구단이 완전히 매료된 부분은 특히 추신수의 출루 능력이다. 추신수는 올해 신시내티에서 리드오프로 나서 4할2푼3리의 출루율과 112볼넷 107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 556번 출루한 추신수보다 더 많이 누상으로 걸어나간 선수는 마이크 트라웃(564), 미겔 카브레라(562) 단 2명 뿐이다.
추신수에게도 감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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