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 제르맹) 앞에서 또 한 번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파리 생 제르맹과의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8분 터진 헤세 로드리게스의 선제골을 마지막까지 잘 지켰다.
이날 경기는 승패보다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의 재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포르투갈, 스웨덴 국가 대표로 나서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에서 외나무 대결을 펼쳤다.
포르투갈은 지난 11월 20일 스웨덴 프렌드 아레나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서 3골을 몰아친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스웨덴에 3-2 이겼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골을 넣었다.
1차전서 호날두의 헤딩골로 1-0 승리를 거뒀던 포르투갈은 1, 2차전 합계 2승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2달 여 만에 가진 친선 경기에서 호날두는 이브라히모비치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레알 마드리스의 헤세는 전반 18분 알바로
파리 생 제르맹은 이브라히모비치와 에인손 카바니, 에제키엘 라베찌 등이 모두 출전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28분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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