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정규리그 4라운드가 한창 진행 중인 2013-2014 프로농구가 동 기간 대비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 관중인 9011명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열린 166경기동안 총 72만3865명(평균 4361명)이 농구장을 찾아 같은 기간 대비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 지난달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LG 김종규가 삼성 존슨과 리바운드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구단 별 관중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정규리그 3위를 기록중인 창원 LG가 홈 19경기를 치르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0만 관중을 넘겨 10만3211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8만8605명) 대비 16.5% 관중이 증가한 LG는 구단 누적 관중에서도 총 199만4376명을 기록해, KBL 최초 구단 누적 200만 관중 기록(-5,624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경기당 평균 5432명, 좌석 점유율 102%를 기록 중인 LG는 오는 23일 KCC와의 창원 경기에서 200만 관중 돌파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 16만4203명의 관중으로 1위를 기록했던 서울 SK는 올 시즌 현재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13경기의 홈경기를 치르며 8만 288명을 동원했으나, LG에 이어 유일하게 100%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
아울러 지난 시즌 대비 올 시즌 가장 높은 관중 증가를 보이고 있는 구단은 김민구, 장민국, 강병현 등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중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전주 KCC(25.6% 증가) 이며, 현재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모비스가 24.1% 증가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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