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영건 노승열(23.나이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 둘째 날 선전하며 상위권 진입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노승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의 라킨타 골프장(파72.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6타를 줄인 노승열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내 단독선두 패트릭 리드(미국.18언더파 126타)에 8타 뒤진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 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 2라운드에서 공동 16위로 올라선 노승열. 사진=pgatour.com캡쳐 |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노승열은 곧바로 3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한 후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5, 6번홀(이상 파5)에서 이글과 버디로 순식간에 3타를 줄인 노승열은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 11, 13번홀(이상 파5)에서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버디를 잡아낸 노승열은 6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상위권에 올라 우승경쟁을 기대했던 위창수(42)는 이날 라킨타 골프장에서 3타 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전날보다 10계단 하락한 16위로 밀려났다.
파머 코스(파72.6950야드)에서 경기한 재미교포 케빈 나(30)는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니클라우스 코스(파72.6924야드)에서 5타를 줄이면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함께 5언더파 139타 공동 75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양용은(
한편, 이번 대회는 PGA 웨스트의 파머, 니클라우스, 라킨타 골프장 등 선수들은 3곳을 돌아가며 3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70위까지 4라운드에 진출해 파머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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