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괌) 김원익 기자]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32)을 전담하는 드림팀이 뜬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시즌 준비가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12월 18일부터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렸다. 숙소 5분 거리에 메인 경기장과 보조 경기장, 헬스장, 수영장이 완비돼 있고 평균 기온이 20도를 넘고, 밤낮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최적의 환경이다.
↑ 오승환의 훈련을 돕는 전담 드림팀이 떴다. 사진(괌)=김영구 기자 |
전담 트레이너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트레이닝을 담당하고 있는 권보성 트레이너가 그 주인공. 권 트레이너는 부산 범일동 지역에서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오승환의 캠프에 처음부터 합류했다. 손아섭, 이승화, 문규현, 김유영 등의 롯데 선수들과 템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경덕이 권 트레이너의 고객들이다. 권 트레이너는 오승환 외에도 함께 훈련 중인 임창용과도 호흡을 맞추며, 이들의 성공적인 시즌준비를 돕고 있다.
↑ 삼성 선수단과의 합류도 오승환에게 많은 힘을 주고 있다. 19일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펑고 훈련 중 벌칙을 수행하며 웃고 있는 오승환. 사진(괌)=김영구 기자 |
삼성 선수단도 든든하게 힘이 되는 존재다. 오승환은 15일부터 동일한 장소인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에 1차 전훈캠프를 차린 삼성 훈련에 합류해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십여년의 시간을 함께한 선수, 코치들과 함께 호흡하며 여느 때 겨울 캠프에서처럼 편안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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