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표권향 기자] 이용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감독이 거인들의 기상을 모아 전체 순위 15위를 목표로 삼았다. 대표팀은 소치동계올림픽을 발판으로 삼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에 나선다.
이용 감독과 봅슬레이 대표팀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 소치로 출국했다. 가장 먼저 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은 이용 감독의 지시를 들으며 차분하게 출국 시간을 기다렸다.
↑ 이용 봅슬레이 대표팀 감독은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최종 순위 15위를 목표로 삼았다. 사진=MK스포츠 DB |
올림픽 경험이 있기에 선수들에 대한 마음이 남달랐다. 이용 감독은 “메달 획득을 위해 성적에 연연하다보면 전체 성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리적 압박을 줄인다면 생각한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봅슬레이 대표팀은 전체 순위 15위를 목표했다. 이용 감독은 “15위 안에 들어간다면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남은 4년의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 감독은 “이는 다음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가능한 성적이므로 선수들도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인기 종목이었던 봅슬레이는 지난달 12일 2013~2014시즌 아메리카컵에서 한국 역사상 최초 통합 우승을 이루며 관심을 받았다. 서러웠던 시간을 이겨내고 이번 소치올림픽에 남자 2인승(2팀), 남자 4인승(2팀), 여자 2인승(1팀) 등 전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이용 감독은
봅슬레이 대표팀은 16일 남자 2인승(원윤종, 서영우/김동현, 전정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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