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프린스 필더의 3번 타순 배치가 최선의 답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텍사스 레인저스 타선의 가장 큰 문제로 프린스 필더를 지목했다.
ESPN의 야구 수석 에디터인 버스터 올니는 2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메이저리그 각 팀 타선의 고민을 지적했다. 텍사스에 대해서는 필더의 3번 기용 문제를 지적했다.
↑ 프린스 필더는 디트로이트 시절 3번이 아닌 4번 타자로 주로 뛰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나 ESPN은 필더가 3번보다는 4번을 친 경험이 많음을 지적하며 3번 타순이 어울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필더는 실제로 4번 타자로 1031경기를 치른 반면, 4번 타자로는 157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도 4번(타율 0.290 OPS 0.937)이 3번(타율 0.252 OPS 0.827)보다 좋았다.
필더는 4번이 더 익숙한 선수다. 밀워키 시절에는 라이언 브론, 디트로이트 시절에는 미구엘 카브레라가 3번 타순에 위치, 필더에게 몰리는 견제를 분산시켜줬다. 그러나 3번으로 나서면 이런
그렇다고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한 것은 아니다. ESPN은 필더의 통산 출루율이 0.389로 나쁘지 않음을 거론하며 추신수와 함께 벨트레 타석에서 주자를 모아 기회를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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