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첼시를 비롯해 빅 클럽의 이적 제의를 받은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남는다.
‘더 선’을 비롯한 영국 주요 언론은 루니가 16일(한국시간) 맨유와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 2018년까지다.
그의 새 주급은 천문학적이다. 25만파운드(약 4억4000만원)에서 30만파운드(약 5억3000만언)로 인상됐다. 달러 환산 시 2573만달러(약 272억8000만원)로 전 세계 프로스포츠 종목을 막론하고 톱클래스 몸값이다.
루니는 이적설이 끊지 않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하기도 했다. 여기에 불화를 빚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지난해 여름 맨유에 부임하면서 루니의 이적설을 부채질했다.
빅클럽도 루니를 노렸다. 지난해 여름 루니의 이적을 두 차례 공식 요청한 첼시는 오는 여름 다시 한 번 ‘오퍼’를 넣을 계획이었다. 루니는 여름이 되면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하지만 루니는 맨유 잔류를 택했다. 올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할 맨유는 루니를 중심으로 진행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루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 25경기에 출전해 11골을 1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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