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겨스케이팅의 떠오르는 스타 그레이시 골드(19)가 평소 우상으로 밝힌 김연아(24)와 찍은 사진을 두 차례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골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침내 김연아와 사진을 찍었다(I finally got a picture with yuna)”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연아와 골드가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김연아는 가볍게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는 반면 골드는 자신의 우상인 김연아를 만난 것에 대한 무한한 기쁨이 고스란히 담겨진 표정을 짓고 있다.
↑ 그레이시 골드가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그레이시 골드 인스타그램 캡처 |
골드는 소치올림픽 공식 프로필에 김연아를 자신의 우상으로 표기할 정도로 ‘김연아앓이’를 심하게 하고 있는 선수로 유명하다.
이번 올림픽이 첫 출전인 골드는 지난 1월 열린 전미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 피겨의 기대주로 떠올랐고, 지난 10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단체전에 출전해 프리스케이팅에서 129.38점으로 2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김연아의 경쟁 상대로 급부상하기도 했던 골드가 김연아의 극성 팬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
골드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김연아의 클래스를 입증하는 사진이다” “올림픽 경쟁 상대도 존경하는 김연아” “김연아를 좋아한다면 나도 골드의 팬이 되겠다” “김연아도 아름답고 골드도 귀엽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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