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2011년 K리그 우승 이후 3년 만에 동계훈련부터 그리고 팬들과 하는 출정식부터 시즌을 온전하게 출발하는 최강희 감독의 전북이 26일 저녁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코하마 마리너스와의 ACL 1차전으로 2014시즌을 시작한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5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시즌을 앞둔 각오를 피력했다. 최 감독은 “내일 경기가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그리고 3월8일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도 마찬가지다. 이 2경기가 올 시즌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는 말로 첫 단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대가 큰 만큼 부담도 적지 않고, 따라서 출발이 산뜻해야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 시즌 2관왕을 노리는 최강희 감독이 26일 저녁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코하마 마리너스와의 ACL 1차전의 비중을 거듭 강조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최강희 감독은 “요코하마는 전체적인 수비 밸런스와 조직력이 좋다. 그런 팀을 상대로 홈에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는 만큼 아무래도 공격적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다”면서 “동계 훈련부터 계속 이런 경기를 준비했다. 선수들도 상대에 대해 잘 알고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중요한 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얼마나 잘 보여주느냐다. 초반부터 강하게 해야 할 것 같다”는 말로 자신감을 에둘러 피력했다. 하지만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최 감독은 “ACL에서의 성적과 별개로 J리그의 질이 높아졌다. 경기 운영이나 시스템이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 같다. 반면에 K리그는 리그 자체나 각 구단들이 더 노력해야한다”면서 “과거 한일전은 정신력에서 많이 좌우됐고 우리가 그 부분에서 앞섰는데 이제 많이 완화됐다. 이제 일본도 투쟁심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지금은 한국에 비해 정신력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는 말로 더욱 긴장의 끈을 조였다. 조심스러운 것은, 그만큼 정상에 대한 욕심이 큰 까닭이다.
최강희 감독은 “당연히 모든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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