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 시즌부터 프로야구 무대에서 외국인 타자를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외국인 선수의 출장 인원을 기존 2명 등록, 2명 출장에서 3명 등록에 2명 출장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투수와 야수로 구분해 한 포지션에 전원을 등록할 수 없도록 함에 따라 각 구단 별로 외국인 타자를 1명씩 영입해 타선을 보강했다.
↑ 1986년생 동갑내기인 크리스 볼스테드와 유희관. 하지만 207cm로 프로야구 최장신 선수인 볼스테드 옆에 선 유희관은 꼬마처럼 보인다. 사진=MK스포츠 DB |
외국인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190.1cm로 전체 평균(182.7cm)보다 7.4cm 컸으며, 평균 체중은 95.8kg으로 전체 평균인 86kg보다 9.8kg 무거웠다. 최장신 선수는 크리스 볼스테드(두산,·207cm)로 같은 팀에서 활동하게 된 더스틴 니퍼트(두산·203cm)를 제치고 역대 최장신 외국인 선수가 됐다. 체중은 루이스 히메네즈(롯데·127kg)가 2006년 활동했던 캘빈 피커링(SK·125kg)을 제치고 역대 최고 중량 외국인 선수가 됐다.
또한 올해 외국인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31.2세이며, 올해로 국내 무대 6시즌째를 맞이한 넥센 브랜든 나이트가 39세로 외국인 최고령 선수다. 최연소 선수는 한화의 케일럽 클레이로 26세. 역대
한편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한 한화의 앤드류 앨버스는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의 참가활동 보수를 제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최고액 선수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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