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29점’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PO 가시권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한발자국 더 다가갔다.
대한항공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남자부 5라운드 경기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7-25)으로 눌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4위 우리카드에 근소하게 앞서나가며 3위를 유지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3위는 대한항공으로선 반드시 지켜야하는 순위였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14승14패(승점 44)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21패(6승)째를 기록했다.

↑ 대한항공 마이클의 맹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한발자국 더 다가갔다. 사진=MK스포츠 DB

외인 선수 마이클의 활약이 빛났다. 마이클은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1개 포함 29득점을 올렸고, 신영수도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 좌우 날개 마이클과 신영수는 1세트서만 16득점을 합작하는 맹활약을 펼쳤다.2세트는 대한항공이 끌려갔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뒷심이 빛났다. 19-21에서 진상헌의 속공과 범실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동점 상황에서 마이클의 블로킹으로 한 점, 신영수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연속 3점을 뽑으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마이클의 활약으로 갈렸다. 대한항공은 마이클과 신영수를 앞세워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한국전력은 괴물루키 전광인을 앞세워 맹추격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25-25까지 팽팽하게 펼쳐진 승부서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공격과 김형우의 블로킹으로 3세트까지 가져오며 이날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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