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베테랑 주희정(서울 SK)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84-73으로 이겼다.
↑ 주희정이 2쿼터에서 연속 3점슛을 넣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22분4초를 뛴 주희정은 11득점 2리바운드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쿼터에 11점을 몰아넣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주희정은 “나는 식스맨이다. 들어가서 경기를 주도하기보다는 1분을 뛰든 10분을 뛰든 팀이 어려울 때 포문을 여는 역할을 해야 한다. 분위기 반전이 목적이다”고 전했다. 오리온스전에서 주희정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다.
문경은 감독은 “베테랑 주희정과 박
포스트시즌에서 후배들을 이끌고 있는 주희정은 “전 시즌도 그랬지만 어린 선수들이 상당히 잘해주고 있다. (김)선형에게는 매 경기 공략을 하라고 말을 한다. 포인트 가드는 판단을 잘해야 한다. 김선형은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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