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신인 아루에바레나, 다저스 캠프 합류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쿠바 출신 내야수 아리스벨 아루에바레나가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 공식 합류했다.
아루에바레나는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랜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 중인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 훈련을 소화했다.

↑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아루에바레나가 토미 라소다 고문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아루에바레나는 지난달 23일 다저스와 5년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계약 규모를 5년에 2500만 달러라고 전했다.
다저스와 계약했지만, 비자 발급 문제로 아루에바레나는 미국에 들어올 수가 없었다. 그러나 행정 절차가 완료되면서 계약 확정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 캠프에 합류했다. 이날 그는 토미 라소다 다저스 고문과 자신의 등번호의 이전 주인인 매니 모따 등 구단 레전드들의 환영을 받았다.
아루에바레나는 이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다저스는 매우 좋은 팀이라고 들었다. 이런 팀과 계약하게 돼 신께 감사해하고 있다. 팀이 우승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유격수와 2루수가 소화 가능한 그는 “메이저리그는 쿠바 야구와 스타일이 많이 다르지만, 연습을 통해 적응해가겠다. 새로운 시즌이 너무 기대된다”며 새로운 무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구단에서 그가 어떤 선수인지 설명해줬다. 그와 같은 등번호를 사용하게 돼서 큰 영광”이라며 모따의 등번호 11번을 달게 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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