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52.
↑ 추신수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4회에는 2사 2,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등장했으나 2-2에서 6구째 공에 방망이가 헛나가면서 삼진에 그쳤다.
6회에는 운이 따랐다. 바뀐 투수 랍 우튼을 맞아 초구를 노린 것이 1루수 앞 땅볼로 연결됐다. 그러나 1루 커버를 들어간 투수가 공을 놓치면서 살 수 있었다. 추신수는 이어 터진 프린스 필더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상대 수비의 덕을 봤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바뀐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를 상대로 볼카운트 2-0에서 3구째를 노려 쳤는데, 2루수가 이를 더듬으면서 실책으로 기록됐다.
경기는 텍사스가 7-5로 이겼다. 포문을 연 것은 밀워키였다. 1회 라이언 브론의 2루타, 조너던 루크로이의 안타로 2점을 먼저 냈다. 텍사스는 4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2점씩 내며 6-2로 뒤집었다. 밀워키는 4회부터 6회까지 무려 4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텍사스는 6-3으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페이에라벤드가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못 잡고 볼넷 2개와 안타 2
텍사스는 8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냈다. 1사 1루에서 추신수의 땅볼을 상대 2루수가 놓치며 1사 1, 2루가 됐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로날드 구즈만이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여 한 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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