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아담 스콧(호주)이 세계랭킹 1위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스콧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 베이힐 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폭발적인 샷과 귀신같은 퍼팅감으로 10타를 줄인 것에는 못 미쳤지만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적어내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도 단독선두를 유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성큼 다가선 아담 스콧. 사진=pgatour.com캡쳐 |
10언더파 단독선두로 2라운드를 1번홀에서 시작한 스콧은 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7번홀(파3) 보기로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전반에 1타를 줄였다.
스콧의 상승세는 후반에 도드라졌다. 11, 12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5, 16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로 4타를 줄여나갔다. 그러나 긴장감이 풀린 듯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쓰리 퍼트로 범하면서 보기를 범해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코리안 브라더스 중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보다 45계단 상승한 공동 16위로 뛰어 올라섰다.
뒤를 이어
이에 반해 1라운드를 무난하게 출발했던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는 이날만 4타를 잃으면서 2오버파 146타 공동 66위로 밀려나며 가까스로 컷 오프에 성공했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이틀 연속 부진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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