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6점’ 김종규, 해결사 역할해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종규(창원 LG)가 경기의 흐름에 영향을 끼치는 결정적인 득점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4쿼터의 해결사는 김종규였다.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1-61로 이겼다. LG는 2승, KT는 2패가 됐다.

↑ 김종규의 덩크는 경기 흐름을 바꿨다. 사진=MK스포츠 DB

38분8초를 뛴 김종규는 16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LG에서는 데이본 제퍼슨이 15점, 문태종이 11점을 넣었다.
KT에서는 아이라 클라크가 23점, 오용준이 16점을 넣었지만 두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조성민이 7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김종규는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쿼터에 데이본 제퍼슨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탄 김종규는 4쿼터에서도 맹활약했다.
문태종과 제퍼슨의 수비가 집중된 틈을 타 김종규는 왼쪽 엔드 라인에서 틈틈이 득점을 올렸다.
김종규는 4쿼터 후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왼쪽 페인트 존에서 드리블 후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65점째를 올린 김종규는 KT가 조성민의 3점슛으로 61-67까지 쫓아오자, 왼쪽 엔드 라인에서 2연속 중거리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팀 승리를 확정짓는 6득점이었다.
김종규는 큰 경기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를 했다. 신인 센터의 성장이 정말 가파르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