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우승 갈증에 목마른 한국낭자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한국낭자군은 오는 2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대거 출전해 시즌 합작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맡는 이번 대회는 2010년 서희경(28.하이트진로)이 초대챔피언에 오른 뒤 2011년 신지애(26), 2012년 유선영(27.JDX), 지난해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 등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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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투어 기아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
지난해 최고의 해를 보냈던 박인비는 올해 역시 첫 출전한 혼다 LPGA 타일랜드 준우승, HSBC 위민스 챔피언스 공동 4위, JTBC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방인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골프여제’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골프팬들에게 각인시킨다는 각오다.
세계랭킹 5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9위 최나연(27.SK텔레콤)도 힘을 보탠다. 2년 동안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두 선수의 우승 욕심은 남다르다.
지난주 1타차 준우승에 머물렀던 양희영(25.KB금융그룹),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뉴질랜드 교포
이에 맞서 노련미를 앞세워 시즌 2승을 거둔 ‘노장’ 캐리 웹(호주)와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개막전 우승자 제시카 코르다(미국), 디펜딩 챔피언 베이트리스 레카리(스페인) 등 톱랭커들도 대거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친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