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모비스가 SK에 승리했습니다.
2승 1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모비스 양동근이 슛 동작으로 SK 수비수를 홀립니다.
수비 2명을 완벽하게 따돌리고 3점에 성공하자,
SK 김선형은 특유의 돌파에 이은 묘기에 가까운 슛으로 반격합니다.
모비스가 골밑에서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달아나면 SK는 변기훈의 정확한 3점슛으로 추격했습니다.
일진일퇴의 공방은 종료 1분 전 양동근이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안갯속으로 빠졌습니다.
종료 20초 전 변기훈의 3점으로 1점 차 승부가 됐지만, 양동근을 대신해 들어온 이지원이 자유투에 모두 성공하며 어렵게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 인터뷰 : 양동근 / 모비스
- "힘든 경기를 한 건 제가 변기훈 선수에게 마지막에 방심하고 있다가 슛을 맞았기 때문. 팀플레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SK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모비스의 절반에 그치며 1승 2패로 위기에 몰렸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