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서울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잠실벌을 뜨겁게 달군다.
겨우내 담금질을 해 왔던 2014 프로야구가 29일 잠실 LG-두산, 사직 한화-롯데, 문학 넥센-SK, 대구 KIA-삼성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전력의 평준화’의 평가로 각 개막전 마다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한지붕 라이벌끼리의 맞대결로 진행되는 잠실 LG-두산전은 가장 높은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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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벌 2014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LG 김선우와 두산 니퍼트가 선발로 예고됐다. 사진=MK스포츠 DB |
반면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4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58의 강력한 선발 마운드를 구축했던 니퍼트는 새롭게 출범한 송일수 감독 체재 아래서도 에이스의 입지를 다지며 올 시즌을 시작한다. 마운드의 중심이자 팀의 주축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3차례의 개막전 선발 경험 및 흔들리지 않는 경기운영 능력이 안정적인 전략을 내세운 송일수 감독의 코드와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타석에서의 경쟁 또한 볼거리다. LG는 외국인 타자 조시 벨을 중심으로 이진영과 이병규 정의윤 박용택 등이 중심타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타력에 대해 의문이 있었던 LG는 지난 시범경기에서 정의윤이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홈런쇼를 펼치며 강력한 화력을 뽐냈다. 조쉬 벨이 시범경기 중 1할6푼의 타율로 고전했지만 지난 18일 롯데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등 강력한 화력을 예고 했다.
두산의 거포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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