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올해 우승을 목표로 내건 오승환(32)의 소속팀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 빨간불이 켜졌다. 팀의 주축 타자 니시오카 쓰요시(30)가 부상으로 당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니시오카는 3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회 2사 1,2루 때 오오타케 칸의 타구를 잡다가 우익수 후쿠도메 고스케(38)와 강하게 부딪혔다. 이후 몸이 붕 뜬 니시오카는 떨어지는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혀 의식을 잃고 말았다.
↑ 3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2회말 2사 한신 니시오카와 후쿠도메가 요미우리 오타케의 플라이볼을 잡다가 충돌해 쓰러졌다. 니시오카가 구급차에 실려 나가고 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
다행히 니시오카는 의식이 돌아왔다. 하지만 코뼈골절과 왼쪽 어깨가 탈구돼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 와다 감독은 “머리에 충격이 있어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개막 3연전 동안 9타수 3안타(타율 3할3푼3리) 1득점으로 올리며 한신 타선을
한편 니시오카는 지난 2010년 지바 롯데를 우승으로 이끈 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 진출했지만 2년 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지난해 한신으로 유턴했다. 지난해는 주로 톱타자로 나와 122경기 출전, 타율 2할9푼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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