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오승환(32)에 대해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의 와다 유타카(52) 감독 다시 한번 신뢰를 보냈다.
오승환은 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팀이 7-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애초 세이브 요건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등판해 일본 진출 후 첫 실점을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팀의 7-4 승리를 지켰다. 한신은 2연승을 달리며 3승3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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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한신이 15-0으로 주니치에 대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한신 와다 감독이 홈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日 오사카)=천정환 기자 |
이날 한신은 전날(2일)에 이어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며 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었다. 특히 부상으로 이탈한 니시오카 쓰요시의 대체자원인 우에모토 히로키가 3안타를 터트리며 톱타자로서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와다 감독도 “우에모토가 안타 3개를 포함해 4번 출루해 1번타자로서 역할을 잘 해줬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끈질김이 나오는 것 같다. 점점 더 성장할 것”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 와다 감독은 선발로 나와 6이닝 8안타 2볼넷 2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달성한 노미 아쓰시에 대해서는 “전날 이와자키 스구루의 호투로 흐름이 바뀌어 노미에
한신은 4일부터 도쿄 진구구장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3연전을 갖는다. 야쿠르트와의 일전을 앞두고 와다 감독은 “이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앞으로 나아가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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