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기분좋게 연승행진을 달리며 5할 승률에 복귀했던 한신 타이거즈가 약체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덜미를 잡혔다.
한신은 4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서 2-5로 패했다. 이로써 한신은 연승이 깨지며 3승4패를 기록 다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야쿠르트는 3연패에서 빠져나오며 2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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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2014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1사 2루. 야쿠르트 나카무라 유헤이가 2점 홈런을 쳐낸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
하지만 투수 싸움에서 야쿠르트가 앞섰다. 선취점의 몫도 야쿠르트 2회 선두타자 발렌틴이 볼넷을 골랐으나 가와바타의 번트 때 선행주자 발렌틴이 2루에서 아웃됐다. 1사 1루에서 후쿠야마가 중전안타를 날려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자 모리오카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투수전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5회말 2사 후 밀리지의 투런포가 터지며 야쿠르트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한신도 7회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우에모토가 좌전안타로 나갔고, 야마토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도리타니가 우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고메즈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된 뒤 머튼이 3번째 안타를 추격의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한신은 8회 야쿠르트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8회에도 오른 오가와를 상대로 1사 후 야마토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도리타니가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3루 찬스를 만들자 침묵했던 고메즈가 한점차로 따라붙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그러자 야쿠르트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말 1사 후 모리오카가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냈고 나카무라가 좌월 투런으로 쐐기점을 뽑았다.
한편 전날 주니치전에 등판해 1이닝 1실점하며 팀의 7-4 승리를 마무리했던 오승환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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