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 다저스)이 3승을 달성하며 세월호 침몰 참사의 아픔을 딛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8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이번 원정에서 4경기 연속 26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며 시즌 3승을 거뒀다.
이날 류현진이 시즌 3승을 거둔 뒤 AP통신은 "류현진이 조국을 위해 공을 던졌다"며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해 슬픔에 잠겨 있을 한국민에게 위로가 되고자 마운드에서 힘을 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구단은 이날 SNS를 통해 "한국에서 벌어진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며"라는 글과 함께 류현진의 라커룸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류현진은 시즌 3승을 거둔 후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
류현진 시즌 3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류현진 시즌 3승, 세월호 침몰 애도 전국민 같은 마음" "류현진 시즌 3승, 기쁜 소식 고맙다" "류현진 시즌 3승, 전국민이 가슴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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