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박진만(38·SK)이 비룡군단의 ‘캡틴’ 임무는 놓지 않는다.
박진만은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5회 수비 도중 무릎을 크게 다쳤다. 정밀 검사 결과 오른 무릎 십자인대 부분 파열이었다.
수술 대신 재활 치료를 택했는데 그라운드에 다시 서기까지 3~6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최악의 경우 시즌을 통째로 날린다.
↑ 박진만은 재활 치료를 받으면서 SK 선수단과 동행하며 시즌을 치를 계획이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만수 감독은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예기치 못한 부상에 선수 개인이 많이 힘들 것이다. 그래도 박진만이 다른 쪽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코칭스태프와 의논을 했는데 4월 마지막 주부터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만수 감독은 “어린 선수들도 주장 박진만을 잘 따른다. 박진만도 후배를 잘 이끌어주고 있다. 주장으로서 잘 해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외국인투수 로스 울프(32)는 부상으로 1군
울프는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 말소된 울프는 지난 16일 퓨처스리그 한화전에 등판했다. 3이닝 5실점을 기록한 뒤 통증을 호소했는데 오른 전완근에 미세한 염증이 발견됐다.
당초 오는 22일 문학 NC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SK는 18일 울프의 등판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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