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엘체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8연승을 달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는 1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엘체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8연승을 기록한 AT마드리드(27승4무3패, 승점 85)는 선두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함께 리그 우승을 다투는 레알 마드리드(승점 79), 바르셀로나(승점 78)와 승점차를 더욱 벌리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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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AT 마드리드는 아드리안을 빼고 라울 가르시아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후반 4분 가르시아는 수비수 사푸나루와 박스 안에서 공중볼 경합을 벌였지만, 심판은 사프나루의 반칙을 선언했다.
그러나 AT마드리드는 패널티킥을 놓쳐 경기를 더욱 어렵게 풀어갔다. 키커로 나선 비야는 결정적인 골 기회를 얻었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AT마드리드는 코케와 비야를 빼고, 디에고와 소사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을 퍼부었다.
양 팀은 후반 18분 한때 소동을 빚기도 했다. 역습에 들어간 코스타에게 상대 리베라와 보티아가 연속으로 고의적인 반칙을 범해 충돌을 빚었다. 리베라와 코스타는 모두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계속된 공격에도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AT마드리드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뽑아냈다. 후반 27분 수비수 미란다가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슛을
후반 45분 사푸나루는 코스타에게 또 다시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퇴장당했다. 키커로 직접 나선 코스타는 가볍게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리그 27호 골을 성공시켰다. 코스타는 득점 선두 호날두를 1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경기는 2-0 AT마드리드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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