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장원삼(31)이 쾌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장원삼은 올 시즌 3승째를 달성하며 팀의 '에이스'라는 것을 확인시켰다.
장원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총 투구수는 103개. 65개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83개 직구로 정면 승부를 펼쳤다.
↑ 장원삼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하며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장원삼은 “넥센 타자들이 워낙 잘 쳤다. 친정팀이라고 봐준 것이 아니다”라며 “그래서 오늘 신경을 많이 쓰고 신중하게 피칭했다. 직구가 평소보다 좋았다”라고 힘겨운 승부였음을 강조했다.
가장 어려웠던 타자를 처리한 것이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장원삼은 1회 2사 1,3루에서 강정호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에 대해 장원삼은 “강정호를 잘 잡아 다행이다. 강정호의 컨디션이 워낙 좋아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공이 잘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불리한 상황에서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장원삼은 6회말 2사 1루에서 김민
삼성은 이날 승리로 12승10패하며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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