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또 다시 선발이 무너졌다.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로비 로스 주니어가 오클랜드 타선에 난타를 허용했다.
로스는 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 1/3이닝 1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0실점(6자책)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받아들었다.
↑ 텍사스 선발 로비 로스 주니어가 최악의 투구를 했다. 사진(美 알링턴)= 조미예 특파원 |
그러나 이날은 배팅머신으로 전락했다. 2회까지 안타 1개만 내주며 그럭저럭 버텼지만, 3회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1사에서 코코 크리스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다섯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가 뒤로 빠뜨리며 또 다시 실점했고, 볼넷과 좌전 안타를 또 다시 허용하며 7실점했다.
4회에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크레이그 겐트리에게 좌전 안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게 좌익수 키 넘는
구원 등판한 알렉시 오간도가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 최종 기록은 10실점으로 늘어났다. 그에게는 잊고 싶은 하루였다.
[greatnemo@maekyung.com]